네트 앞에서 헤어핀을 한다. 하지만 네트위로 하염없이 셔틀이 뜬다. 상대방은 기회를 포착하고 순식간에 푸시를 하기 위해 달려온다. 상대방은 셔틀을 빠르게 푸시하고 있고, 순간 나는 그 셔틀을 향해서 라켓을 내민다. 곧 셔틀은 나의 라켓을 맞고 상대코트로 넘어가고, 상대방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배드민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블로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선수들의 시합 중에도 많이는 볼 수 없지만 가끔은 보이기도 한다. 순간적인 센스를 발휘하여 위기를 넘길 수 있는 플레이인 넷블록! 배구에서 흔히 사용되는 블로킹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서 우리 편의 득점을 할 수 있는 수비 방법이다. 역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최전방의 공격 방법일 수 있다. 배구 블로킹의 첫 번째 목적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서 득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