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배드민턴

[배드민턴 매듭법]라켓의 수명을 늘리고 텐션 로스를 최소화, 4매듭법

mitsvi 2014. 2. 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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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동호인들은 배드민턴을 즐기는데 라켓에 대한 관심만 많이 가질것이다. 누구하나 스트링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지도 않으며, 주변에서도 스트링에 대하여 토론하고 언급하는 경우는 나 역시도 보지 못하였다.


이 글을 읽는분들은 라켓의 스트링을 매는데 어떤방법을 주로 사용하는가?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2매듭법으로 스트링을 당길것이다. 그것이 기존에 고수해오던 방식이고 또한 누구하나 다른 방법에 대하여 제시를 하지도 않았왔으니..지금까지 나도 스트링을 매는데 2매듭법을 주로 고수해왔었다. 보통은 샵에가서 스트링을 매주는데로 사용하였으니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이전 스트링을 매는 2매듭법과 다른 4매듭법과 관하여 이야기 해보자 한다. 


4매듭법은 요넥스에서 추천한 배드민턴 라켓의 스트링 매듭법이며, 기존의 2매듭법과 달리 스트링은 매고나면 라켓에 4개의 매듭이 생긴다.테니스의 경우에는 20여년 전부터 이미 4매듭법으로 스트링을 매어왔었다. 2매듭법은 하나의 스트링으로 뜨개질을 하고 스트링 머신으로 장력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4매듭법은 가로와 세로를 다른 스트링, 즉 2개의 스트링으로 뜨개질을 하고 매듭을 짓는다. 


라켓 헤드의 가운데부터 세로줄을 시작하여 라켓의 세로줄을 밖같쪽으로 당기고, 세로줄이 끝난이후에 가로줄을 당기여 스트링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 이렇게 스트링을 당겨주면 기존의 2매듭이 생기는것과는 달리 4개의 매듭이 생기게 되고, 이것을 4매듭법이라 한다. 


기존 2매듭법은 텐션이 일정하지 않는 장력으로 인하여 라켓 헤드의 특정부분에 피로가 누적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로인하여 라켓의 수명이 짧아지고 노후화가 빠르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라켓에 가해지는 장력(텐션)이 일정하지 못하여 라켓 헤드의 변형이 생긴다. 4매듭의 경우 이런 문제점에서 조금이나 벗어날 수 있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꼭 매듭법으로 인하여 라켓이 노후화가 다르게 나타나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루에 몇시간씩 치는 사람과 이틀에 한번씩 치는 사람의 라켓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테니깐.


라켓의 스트링에 가해지는 장력이 일정하게 유지되어 스트링의 스크래치를 방지하게 된다. 이것은 곧 타구감의 향상과 스트링의 수명의 연장되는 것이다. 게임중에 셔틀을 깎아서 치는경우에 스트링이 옆으로 움직인것을 종종 본적이 있다. 이런 경우가 일정하지 못한 텐션으로 인하여 스트링이 자리를 이탈하게 되고, 이런 현상이 생김에 따라 스트링끼리 마찰이 생기게되서 수명이 더 짧아지게 된다. 


2매듭의 경우에는 스트링 머신으로 당길때 텐션의 로스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번에 1칸씩 넘어가면서 줄을 당기면 아무리 수동으로 잡아서 당긴다고는 하지만 일정하게 텐션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문제로 인하여 스트링 간격마다 텐션 로스가 발생하게 된다. 텐션이 일정하지 못한 경우에는 라켓의 스윗스팟의 크기도 변화하게된다. 이런한 경우 컨트롤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발생한다. 


 요넥스에서 제공하는 4매듭 스트링 방법은 다음과 같다. 라켓의 종류별 매듭법이 분류되어 있다. 매뉴얼이 필요하다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라켓에 만는 그림을 보고 맞춰서 매듭 지으면 될것이다. 



매듭방법은 우선 세로줄을 묶은후에 마무리를 하고 가로줄을 묶어나간다. 가운데의 세로줄 부터 시작하여 한줄씩 스트링을 당기고 밖같쪽으로 스트링을 당기면서 나간다. 



마지막 세로줄을 넣을때 주의할 점은 하단의 9번째에서 한칸을 점프하고 12번째로 스트링을 넣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상단의 15번째 구멍에 맞춰서 스트링을 올려주고 다시 내려올때는 하단의 10번째 빈칸에 맞춰서 넣어주어야 한다. 



그렇게 구멍에 맞춰서 스트링을 넣으면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될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보이지만 한번 스트링을 넣어보면 금새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이 어렵다면 요넥스에서 제공하는 메뉴얼을 보고 따라하면 쉽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단의 10번째 구멍에 스트링을 넣으면 다음처럼 될것이다. 



추가적으로 매듭을 지어놓는 작업을 해야한다. 보통 4매듭을하는 경우에는 스트링 머신으로 당기면서 한줄씩 텐션을 만들고 마지막에 양쪽 하단의 세로줄을 매듭을 짓는다. 



세로줄을 마무리 짓고 스트링 머신에 텐션을 당기는 모습이다.



세로줄 작업이 끝나고나면 마지막에 매듭으로 마무리를 지어주고, 가로줄을 당겨주는 작업을 한다. 처음에는 스트링 머신에 라켓을 잡아두고 구멍에 스트링을 넣는게 조금은 번거롭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였다.



세로줄을 다 묶어두고, 가로줄과 함께 매듭 지어놓은 모습이다. 




기존에 2매듭으로 스트링을 뜨개질을 할때도 솔직히 좀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4매듭의 경우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더라. 나름 내 라켓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애정도 많이 생기는 작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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